[2021-1] 사통팔달(8조) "드림들임 프로젝트"_중간발표회 발표자료 및 피드백 답변

원재희
2021-05-30

사통팔달(8조) 중간발표회 발표자료 및 피드백 답변입니다. 


피드백 답변은 한글파일 형태로도 첨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통팔달(8조) 중간발표회 피드백 답변

 

저희가 기획한 프로젝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만 꿈자본 개념 및 이와 연관된 저희의 프로젝트 취지를 10분이라는 시간 안에 전달하기에는 시간상 다소 부족함이 있었고, 그에 따라 저희가 전달하려 했던 취지가 조금 왜곡되어 전달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의응답 시간에 드렸던 답변에 더하여 본래의 취지가 잘 드러나도록 추가 답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주신 조언들을 앞으로의 논의에 반영하여 본 프로젝트가 더 유익한 방향으로 개선 및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왜 굳이 꿈-자본의 개념을 가져온 걸까? 일반적인 진로 교육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모르겠다. 꿈-자본이라는 개념을 활용해야 하는 필요가 있었을까?”

 

# 꿈자본의 의미 및 프로젝트 취지

저희의 문제의식 자체가 ‘꿈-자본’에서 출발합니다. 흔히, 가난하면 그것이 ‘동기’로 작용하여 자신의 꿈을 향해 더 전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것과는 반대되는 양상에 더 가깝습니다. 교육 취약계층 아이들은 자신의 환경으로 인해 ‘꿈’조차 크게 갖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환경’으로 인해 꿈을 꾸지 못한다는 것은 기존의 인식, 즉, 꿈을 꾸는 데에는 금전적인, 그리고 교육적인 밑바탕이 부족하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 때문에 저희의 프로젝트는 기존의 진로 프로그램들과 차별성을 띱니다.)

꿈을 꾸기 위해서는, 꿈을 그리고 지킬 수 있는 마음의 자양분인 ‘심리적인’ 힘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표로 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회복탄력성),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끊임없이 구체화하며(상상력), 지금은 비록 형편이 안 좋을지 몰라도, 미래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감정적·인지적 긍정(희망, 낙관성)이 꿈자본의 핵심 요소입니다. 이 때문에, 꿈자본에 관한 연구에서도, 꿈자본 측정 시, 상상력, 희망, 낙관성, 회복탄력성을 개념화, 조작화해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꿈자본은 가족관계의 질과, 현실에 대한 간파(penetration)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아이들이 대면 활동을 자제하게 되면서 가정 내에서 보내게 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즉, 가족과의 상호작용이 증가하게 되면서, ‘어떤 가정환경에 처해 있냐’, ‘가정이 아이를 정신적, 물질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가’, 혹은 ‘아이에게 지지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아이의 어두운 현실을 부각하고, 아이에게 그것을 간파시키는 존재가 되는가’의 문제가 큰 중요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비대면 생활에서 건강한 관계 속에 있지 못하고, 귀속적 지위가 지속적으로 부각되는 상황은 꿈-자본을 크게 약화할 수 있습니다.


#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

단순히 꿈을 키우자는 기존의 드림 캠프들, 혹은 진로 탐색 프로그램들과 저희의 프로그램은 그 출발점과 초점이 다릅니다. 기존의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돕고, 관련 진로 체험활동을 제공하며,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을 ‘학업적으로’ 멘토링하는 데에 초점이 있었습니다.

저희의 프로그램은 앞서 말씀드린 꿈-자본 자체를 키우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즉, 꿈자본의 구성요소인 (상상력, 낙관성, 희망, 회복탄력성)에 초점을 둔 프로젝트입니다. 이 구성요소들이 다소 추상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각각에 대한 심리학, 교육학 연구 내용을 참조하여, 이를 담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2. 계층에 따른 직업을 인정하되, 더 나은 직업을 전제로 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 프로젝트를 기획하시는 분들도 동의하시는지? 직업에 대한 위계, 어떠한 방식으로 더 나은 삶으로 유도할 것인지?

 

직업에 대해서, 대우가 달라야 한다는 측면에서의 위계를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그러한 위계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덕적인 측면이 아니라, 현실에서 직업 간 위계가 존재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직업들이 보수가 더 많고, 사회적으로 더 인정받고, 더 많은 ‘권력’을 통해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현실의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매커니즘으로서 작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아이들이 자신의 환경에서 겪게 되는 꿈-자본 약화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위계가 높은 직업들로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인도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이 틀과 제약에 갇혀 미리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생각해보도록 하고, 그 길을 향해 포기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팬데믹 이후에 돌봄 공백 문제가 심각하고, 어린이집이라든가 교육센터에 등원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 돌봄은 엄마들에게 의존을 하고 있다. 특히, 사회성 교육의 문제가 어렵다. 엄마들에게 이러한 문제가 혼란스럽게 다가오고 있다. 꿈자본 관련 개념을 소개하는 것은 ‘엄마’에게 더 중요하다. 중고등학생 컨택하는 건 잘 모르겠다. 꿈-자본은 엄마와 아이의 상호작용 속에서 의미가 더 클 것이다.

 

저희도 꿈자본이 가족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엄마’마저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이를 센터에 맡기고서라도, 일자리에 나가야 하고, 어머니께서 교육에 관한 문제에 대해 최대한 고민하려고 하지만, 그럴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움을 받을 가족이 없는 아이들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차적인 프로젝트 대상을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와의 상호작용 또한 중요하다는 점에서, 만약 기회가 닿는다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지역아동센터에는 꿈을 갖는 것 자체를 모르는 애들이 많다. 롤모델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희망 자체를 갖고 싶어 하는 학생이 많다.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케어해 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좋은 프로젝트인테, 그렇지 않은 아이들한테는 오히려 다른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더 나을 텐데, 굳이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하신 이유가 있나?

 

위 질문을 저희가 이해한 바로는, 저희가 제시한 꿈자본 프로젝트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마주하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그렇기에 이 꿈자본 개념이 다른 아이들에게 적용되어야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꿈을 가질 생각을 못한다는 것 자체가 꿈 자본이 부족한 자신의 환경에서 기인한 문제입니다. 즉, 꿈자본이 부족해서 꿈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꿈자본 프로젝트 대상은, 건강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보다는, 꿈자본이 출발점에서부터 부족하고, 커가는 과정에서 다른 아이들과의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는 아동센터 아이들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이를 국가의 복지 정책 문제로만 보고 다른 차원에서 노력하지 않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국가가 나서서 근본적인 문제(ex.양극화, 불평등 등)를 해결하는 일에 앞서, 우리부터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작게라도 해결책을 강구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이러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5. 아이들이 과연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 할까? 부모님도 반대할 수도 있겠다. NGO 드림 컨설턴트라고 비영리단체가 있는데, 드림캠프를 한다. 그곳과 연계하여 같이 프로젝트를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이들의 참여율 관련 문제

아이들의 참여가 저조할 수 있다는 의견은, 지역아동센터에서 몇 년간 봉사를 한 저희 조원도 동의하는 의견입니다. 이 때문에, 내부 논의 과정에서도 참여를 최대한 유도할 수 있는 방안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 영상 제작 활동 기획 및 메타버스 활용, 각 나이대에 알맞은 활동 기획)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참여가 원활하게 유도되지 않는다면, 발표에서 말씀드렸던, 앞서 구상해보았던 다양한 방안들의 한계점을 보완해 나아가는 방향 혹은 보다 정책적이고 거시적인 접근을 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드림캠프와의 연계

앞선 피드백 답변에서도 언급하였듯, 저희 프로젝트의 초점 자체가 일반적인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는 달리 꿈자본에 맞추어져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이미 기획되어 있는 드림컨설턴트의 드림 캠프와의 연계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높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6. 제페토에서 만든 본인의 미래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간극이 커서 제페토에서 미래를 그려보는 것이 꿈자본 생성에 효용이 있을까?

 

프로그램 내용이 명확히 전달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페토에서 미래를 그려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10년 후 하루를 상상하며 일기를 쓰면서 구체화해보고(미래에 대한 상상력 강화 목적), 이를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얼굴이 나오는 것을 아이들이 꺼려할 수도 있어, 제페토를 매개로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그러한 프로그램을 기획해보았습니다.

덧붙여, 꿈자본 개념을 기반으로 한 본 프로젝트는 위와 같은 질문에 대한 반론으로서 기획되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꿈자본을 가지고 있지 못한 아이들은 꿈자본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상상력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꿈 계발에 있어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자신이 꿈을 이룬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것은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의 취지에 담긴 배려의 마음이 이해됨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룬 미래와 현재 사이의 간극에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 상상할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의 꿈 계발을 가로막는 미봉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 대학교 시간표 만드는 것이 단기적 목표에만 관련이 있어, 꿈자본과는 어떠한 연관성?


고등학생 아이들의 현실적 문제를 고려하면서 나온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꿈은 장기적인 것이기에, 대학진학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고등학생에게는 입시가 가장 크고, 현실적인 문제로 닥쳐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대라는 미래가 불안하고 막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대학 시간표를 짜보며 대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수업을 듣고, 그 수업에서는 뭘 배우는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미래를 구체화하고, 그 미래가 곧 올 수 있다는 인지적 낙관성을 얻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해당 프로그램이 꿈자본의 구성요소들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다만, 고등학생 대상으로 꿈에 관련해 장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하기 위해, 더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꿈자본 형성 및 축적이라는 목표는 거대합니다. 그래서 저희 팀 내부에서도 이 개념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한 결과, 보이지 않는 거대한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표면상으로는 비록 피상적이고 단편적으로 보일지라도) 꿈자본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작은 계단’들(본 프로젝트에서는 본 팀이 제시했던 구체적 프로그램 계획안)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예를 들어 ‘축구 경기에서 승리하기’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비록 보잘 것 없어보이고 목표와 크게 관련이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여러 기초 체력 단련 프로그램-줄넘기 연습, 운동장 돌기, 뜀뛰기 등-들을 먼저 수행해야 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꿈자본이라는 것은 아이들이 처한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고, 그 상황에서 아동이 느끼는 자아 인식의 긍정성을 일시적으로 향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에는 동의하나 이것이 장기적으로 효용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 꿈자본의 개념이 추상적으로 이해는 되는데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차이가 생기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고소득층 아동의 경우에도, 꿈을 모호하게 가지고 있을 경우도 많아 결정적 요소가 유일하며 그것이 자본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 원인에는 성적 올리기를 강요하는 교육제도 등의 요소가 있지 않을까요?

 

프로그램이 단기적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아동센터와의 협력방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목적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적 프로그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지사분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함으로써, 복지사분들이 아이들과 소통하고, 여러 활동을 할 때 장기적으로 꿈자본을 고려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프로젝트의 기대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고소득층의 아동 또한 이런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지적을 하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발표에서도 말씀드렸듯, 꿈자본에는 개인 간 차이뿐만 아니라, 세대 간 차이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세대 간 차이는 꿈-자본이 왜 초반에 현재의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측정이 되었는지에서도 드러납니다. 세대 간 차이의 원인에는, 지적해주신 것과 같이, 꿈을 꾸기보다 성적 올리기를 강요하는 교육제도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프로젝트에서 주로 다루고자 하는 것은 꿈자본의 개인 간 차이입니다. 또 발표에서도 언급하였듯, ‘가족관계의 질’과 자신의 ‘귀속적 지위에 대한 ’간파‘에 의해 개인 간 꿈자본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관련해서는, 1번 답변의 #꿈자본의 의미 및 프로젝트 취지 부분을 더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왜 꿈을 가져야 하는지 동기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동기적인 부분을 직접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도 공감하는 부분이라 프로그램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그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어 갈 동기 자체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10. 김홍중 교수님의 꿈자본 개념을 지역아동센터와 연결짓는 아이디어가 굉장히 의미있는 것 같아요. 다만, 소개해주신 초, 중, 고 대상의 구체적 프로젝트 내용을 보면, ’꿈의‘ 정의가 직업이나 대입에 초점이 맞추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소개해주신 활동들도 필요하겠지만, 꿈을 다룰 때, 자신의 흥미를 포괄적으로 알아가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활동을 수정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감합니다! 자신의 흥미를 포괄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활동과 꿈 자본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 병행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구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