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현 러닝 기록 공유 3번째>
일시: 20201226 오후 5:49~6:11
활동 장소 & 루트: 낙성대공원 10몇 바퀴. 상세 루트는 사진 참조
오늘의 운동에 대한 성찰: 3km를 뛰는 걸 목표로 했다. 2km를 뛰었다는 소리가 이어폰으로 들린 뒤부터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든 시기에 도달을 했는데, 어찌어찌 잘 이겨내고 결국 3km에 + 한 바퀴를 더 뛰는 데에 성공했다. 뛰는 동안 ‘힘드니까 그만 걷고 싶다’는 마음과 ‘그래도 3km 달리기를 마치고 싶다’는 마음이 여러 번 교차하면서 꽤 괴로웠는데, 결과적으로는 ‘힘들어도 3km를 어떻게든 뛰고 싶다’고 마음을 잡고, 그걸 관철하며 달린 게 도움이 많이 된 거 같다. 속도를 조금 늦추고 숨을 빠르게 고르며 더 뛸 체력을 보충하거나, 다리가 슬슬 멈추려 할 때 억지로 더 멀리 다음 발을 내딛는 등의 전략을 통해서 3km 완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오늘의 마음가짐대로 뛴다면 다음에도 자신의 체력적 한계를 마주하기 시작했을 때 계속 달리기를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계속 한계를 조금씩 늘려 나가다가 언젠가, 오늘 한계를 맞이한 2km~3km대는 얼마든지 여유로운 체력을 갖게 되는 날을 맞이하는 것을 소망하고 있다.
12/24에도 달리기 전 준비운동은 했으나 달린 후에 풀어주는 운동을 하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준비운동을 그냥 똑같이 한 번 해주면서 몸을 풀어주었다. 그랬더니 근육이 뭉친 게 많이 풀리고 굳어있던 관절들이 꽤나 풀어진 느낌이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서 다음에도 계속 운동을 마친 뒤에 준비운동을 한 번 더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운동 루트에 대한 정보 및 평가: 12/24일에는 낙성대공원을 지나쳐서 인도를 따라 쭉 달리는 루트를 짰었다. 그때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때문에 매우 힘들고 운동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거 같아, 평지를 달리는 루트이면서도 기숙사에서 멀지 않은 곳인 낙성대공원을 루트로 정했다. 기대했던 만큼 완만하고 달리기 편한 만족스러운 평지 루트였다. 기숙사 주변에 러닝 루트를 찾는데 평지를 바란다면 사실 낙성대공원이 제일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은 루트 자체에 대한 얘기는 아니지만,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사람이 낙성대공원에서 러닝을 하고 다시 올라가는 경우 기숙사에서 내려오면서 알아서 약간 워밍업이 되고, 러닝이 끝난 뒤 천천히 기숙사로 올라가면서 다리를 뭉치지 않게 해줄 수 있어(나의 경험적인 지식이지만, 속도를 천천히 줄이며 러닝을 끝낼 때와 목표를 달성한 뒤 바로 멈출 때를 비교하면 후자의 경우가 다리가 훨씬 더 심하게 뭉친다. 때문에 다리 뭉치는 게 싫다면 바로 멈추지 않고 속도를 서서히 늦춰주거나, 러닝 후 그냥 천천히 걸어주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러닝 전 후의 경험도 좋은 거 같다.
애완동물을 산책시키는 사람, 산책 나온 사람, 조깅이나 러닝을 하러 나온 사람 등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낙성대공원의 길들은 모두 사람이 일렬로 걸어간다면 8~10명 정도는 함께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해서 사람들을 피해 다니는 게 러닝에 있어 그다지 방해가 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개들은 목줄이 있고 러닝하는 사람을 봐도 잘 짖지 않았으나 사실 이건 개 by 개 이기도 하기 때문에 개를 좀 무서워하거나, 주변에 개가 있을 경우 많이 신경쓰여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의 러닝 경험이 그다지 좋지 못할 수도 있겠다.
뷰는 주로 널찍한 길에 사람 몇 명이 지나가고 큼지막한 산이나 옆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 등을 볼 수 있는데 12/24에 달리면서 옆에 차가 지나다니는 걸 보는 것보다는 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공원 한 바퀴 거리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1km를 뛰려면 3~4바퀴는 뛰어야 해서 같은 뷰를 계속 보게 되니까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적어도 오늘의 나에게 있어서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2km이후부터는 뷰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고 오직 자신의 페이스를 적절히 유지하는 데에만 집중이 쏠려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유형이 한 바퀴 돌 때마다 신기하게도 꽤나 달라지기 때문에 뷰가 계속 똑같게 느껴지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TIP 3 요약
1. 서울대 기숙사는 경사진 산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근처에서 적당한 러닝 장소를 찾기 힘들 뿐더러 인도를 따라 그냥 달릴 경우 오르막길 혹은 내리막길 루트가 강제된다. 그러나 기숙사에서 조금 걸어 내려와 낙성대 공원에서 러닝을 한다면 편안한 평지 러닝을 즐길 수 있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은 다리에 무리가 가기도 하고 체력 조절이 상대적으로 어렵기도 하니 그것이 부담되는 사람, 그러나 러닝하러 멀리까지 갈 여유나 의향은 없는 사람은 낙성대 공원에서 러닝을 즐겨보자.
2. 겨울철 다치지 않고 러닝을 순조로이 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준비운동은 무조건적으로 필수이다. 만약 운동 후에도 온몸 여기저기가 뭉쳐서 삐걱대는 상태가 아닌 가볍고 상쾌한 상태로 지내고 싶다면 운동 후에도 준비운동을 해주도록 하자.
3. 개가 짖는 것이 부담된다면 산책나오는 사람이 잘 없는 시간대를 조사해서 노려보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
이 팁들이 라이프 아카데미 동기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나동현 러닝 기록 공유 3번째>
일시: 20201226 오후 5:49~6:11
활동 장소 & 루트: 낙성대공원 10몇 바퀴. 상세 루트는 사진 참조
오늘의 운동에 대한 성찰: 3km를 뛰는 걸 목표로 했다. 2km를 뛰었다는 소리가 이어폰으로 들린 뒤부터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든 시기에 도달을 했는데, 어찌어찌 잘 이겨내고 결국 3km에 + 한 바퀴를 더 뛰는 데에 성공했다. 뛰는 동안 ‘힘드니까 그만 걷고 싶다’는 마음과 ‘그래도 3km 달리기를 마치고 싶다’는 마음이 여러 번 교차하면서 꽤 괴로웠는데, 결과적으로는 ‘힘들어도 3km를 어떻게든 뛰고 싶다’고 마음을 잡고, 그걸 관철하며 달린 게 도움이 많이 된 거 같다. 속도를 조금 늦추고 숨을 빠르게 고르며 더 뛸 체력을 보충하거나, 다리가 슬슬 멈추려 할 때 억지로 더 멀리 다음 발을 내딛는 등의 전략을 통해서 3km 완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오늘의 마음가짐대로 뛴다면 다음에도 자신의 체력적 한계를 마주하기 시작했을 때 계속 달리기를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계속 한계를 조금씩 늘려 나가다가 언젠가, 오늘 한계를 맞이한 2km~3km대는 얼마든지 여유로운 체력을 갖게 되는 날을 맞이하는 것을 소망하고 있다.
12/24에도 달리기 전 준비운동은 했으나 달린 후에 풀어주는 운동을 하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준비운동을 그냥 똑같이 한 번 해주면서 몸을 풀어주었다. 그랬더니 근육이 뭉친 게 많이 풀리고 굳어있던 관절들이 꽤나 풀어진 느낌이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서 다음에도 계속 운동을 마친 뒤에 준비운동을 한 번 더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운동 루트에 대한 정보 및 평가: 12/24일에는 낙성대공원을 지나쳐서 인도를 따라 쭉 달리는 루트를 짰었다. 그때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때문에 매우 힘들고 운동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거 같아, 평지를 달리는 루트이면서도 기숙사에서 멀지 않은 곳인 낙성대공원을 루트로 정했다. 기대했던 만큼 완만하고 달리기 편한 만족스러운 평지 루트였다. 기숙사 주변에 러닝 루트를 찾는데 평지를 바란다면 사실 낙성대공원이 제일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은 루트 자체에 대한 얘기는 아니지만,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사람이 낙성대공원에서 러닝을 하고 다시 올라가는 경우 기숙사에서 내려오면서 알아서 약간 워밍업이 되고, 러닝이 끝난 뒤 천천히 기숙사로 올라가면서 다리를 뭉치지 않게 해줄 수 있어(나의 경험적인 지식이지만, 속도를 천천히 줄이며 러닝을 끝낼 때와 목표를 달성한 뒤 바로 멈출 때를 비교하면 후자의 경우가 다리가 훨씬 더 심하게 뭉친다. 때문에 다리 뭉치는 게 싫다면 바로 멈추지 않고 속도를 서서히 늦춰주거나, 러닝 후 그냥 천천히 걸어주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러닝 전 후의 경험도 좋은 거 같다.
애완동물을 산책시키는 사람, 산책 나온 사람, 조깅이나 러닝을 하러 나온 사람 등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낙성대공원의 길들은 모두 사람이 일렬로 걸어간다면 8~10명 정도는 함께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해서 사람들을 피해 다니는 게 러닝에 있어 그다지 방해가 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개들은 목줄이 있고 러닝하는 사람을 봐도 잘 짖지 않았으나 사실 이건 개 by 개 이기도 하기 때문에 개를 좀 무서워하거나, 주변에 개가 있을 경우 많이 신경쓰여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의 러닝 경험이 그다지 좋지 못할 수도 있겠다.
뷰는 주로 널찍한 길에 사람 몇 명이 지나가고 큼지막한 산이나 옆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 등을 볼 수 있는데 12/24에 달리면서 옆에 차가 지나다니는 걸 보는 것보다는 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공원 한 바퀴 거리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1km를 뛰려면 3~4바퀴는 뛰어야 해서 같은 뷰를 계속 보게 되니까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적어도 오늘의 나에게 있어서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2km이후부터는 뷰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고 오직 자신의 페이스를 적절히 유지하는 데에만 집중이 쏠려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유형이 한 바퀴 돌 때마다 신기하게도 꽤나 달라지기 때문에 뷰가 계속 똑같게 느껴지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TIP 3 요약
1. 서울대 기숙사는 경사진 산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근처에서 적당한 러닝 장소를 찾기 힘들 뿐더러 인도를 따라 그냥 달릴 경우 오르막길 혹은 내리막길 루트가 강제된다. 그러나 기숙사에서 조금 걸어 내려와 낙성대 공원에서 러닝을 한다면 편안한 평지 러닝을 즐길 수 있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은 다리에 무리가 가기도 하고 체력 조절이 상대적으로 어렵기도 하니 그것이 부담되는 사람, 그러나 러닝하러 멀리까지 갈 여유나 의향은 없는 사람은 낙성대 공원에서 러닝을 즐겨보자.
2. 겨울철 다치지 않고 러닝을 순조로이 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준비운동은 무조건적으로 필수이다. 만약 운동 후에도 온몸 여기저기가 뭉쳐서 삐걱대는 상태가 아닌 가볍고 상쾌한 상태로 지내고 싶다면 운동 후에도 준비운동을 해주도록 하자.
3. 개가 짖는 것이 부담된다면 산책나오는 사람이 잘 없는 시간대를 조사해서 노려보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
이 팁들이 라이프 아카데미 동기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