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쉐어런 깍두기 동아리원
인원이 중간에 대폭 감축된 동아리 쉐어런이 동아리로서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하게 되었다.
다만, 러닝은 개인적으로 좀 부담스러운 영역이라(날씨 탓을 좀 하겠습니다), 산책 기록을 공유하려고 한다.
산책을 하다가 날이 풀리고, 걷다 보면 뛰고 싶지 않을까 기대해 보면서.
#2. when, if , then: 산책 습관 만들기 도전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산책을 나가려 여러 차례 마음으로만 시도를 했다.
걷는 것을 싫어하지도 않고 운동을 싫어하지도 않지만 날씨 탓으로 한동안 산책을 하지 않아서인지 바깥에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
역시 습관이 무서운 것인데 오늘 아침에 우연히 본 유투브가 떠올랐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Tip.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는 when, if, then 세 가지 동작이 모두 들어가야 사람의 행동이 바뀔 수 있고 이것이 지속되어야 습관이 된다고 말한다.
예시)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다!
-> 아침 6시에 (When) -> 오른쪽 다리를 이불 밖으로 빼면 (If) -> 왼쪽으로 돌아누워 5분 있다가 베게를 뺀다 (Then)
나에게 적용해 보았다.
적용) 산책을 나가고 싶다고 마음먹으면 나가고 싶다.
-> 산책을 나가고 싶다고 마음먹어진 순간(When) -> 대충 옷을 입고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If) -> 오늘 듣고 싶은 음악이나 영상을 고르다가 신발을 신는다(Then)
과연 이 전략은 통할까?
#3. 우리 동네 산책길
이 동네에 산 지 10년이 넘어가는데 코로나19 전에는 서울 교육대학교 운동장을 뺑뺑 돌았다.
그만큼 우리 집 근처에는 안전하면서 운치 있게 걷거나 뛸만한 곳이 없다. 그러다가 지난 초가을 고속도로 옆에 난 산책길을 발견하게 되었다.
서초동 용허리 근린공원 근처 산책길. 경부 고속도로가 옆으로 지나간다.
<장점>
사람이 많이 없다.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고 길이 좁아 산책에 집중할 수 있다.
<단점>
산책로를 닦아 놓았으나 러닝을 하기에는 중간 중간 턱이 있고 길이 좁다.
공기가 안 좋을 것 같다.
<내가 어제 걸은 산책로의 모습들> 산책 시간 약 50분
중간에 가다보면 이런 명화 설치 품이 있다(왼). 어떤 마음으로 감상해야할지 볼 때마다 난감하다.
오른쪽은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앉아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곳이다. 정말 딱 앉아서 쉬고 싶은 순간 위치해 있어서 좋다. (오)
나는 집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산책로에 도착한 후 약 15분 정도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그러면 산책로가 KCC사옥에서 끊긴다.
그 지점으로 부터 다시 돌아온다. 15분은 나의 최대 보폭으로 가장 빠른 걸음 속도의 75%!? 정도로 걸었을 때 나오는 시간이다.
<산책 Tip>
- 겨울엔 역시 여러 겹의 옷을 입는 것이 현명하다. 중간에 땀이 많이 날 것 같은 순간에는 적당히 옷을 벗어 열을 식혀준다.
- 장갑만큼 귀마개도 톡톡히 방한 효과를 한다.
마지막으로,
같은 곳을 걷든 여러 곳을 걸어보든, 혹은 뛰어보든,
걷는다는 행위의 기록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무언가가 남겠다는 생각이 든다.
#1. 쉐어런 깍두기 동아리원
인원이 중간에 대폭 감축된 동아리 쉐어런이 동아리로서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하게 되었다.
다만, 러닝은 개인적으로 좀 부담스러운 영역이라(날씨 탓을 좀 하겠습니다), 산책 기록을 공유하려고 한다.
산책을 하다가 날이 풀리고, 걷다 보면 뛰고 싶지 않을까 기대해 보면서.
#2. when, if , then: 산책 습관 만들기 도전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산책을 나가려 여러 차례 마음으로만 시도를 했다.
걷는 것을 싫어하지도 않고 운동을 싫어하지도 않지만 날씨 탓으로 한동안 산책을 하지 않아서인지 바깥에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
역시 습관이 무서운 것인데 오늘 아침에 우연히 본 유투브가 떠올랐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Tip.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는 when, if, then 세 가지 동작이 모두 들어가야 사람의 행동이 바뀔 수 있고 이것이 지속되어야 습관이 된다고 말한다.
예시)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다!
-> 아침 6시에 (When) -> 오른쪽 다리를 이불 밖으로 빼면 (If) -> 왼쪽으로 돌아누워 5분 있다가 베게를 뺀다 (Then)
나에게 적용해 보았다.
적용) 산책을 나가고 싶다고 마음먹으면 나가고 싶다.
-> 산책을 나가고 싶다고 마음먹어진 순간(When) -> 대충 옷을 입고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If) -> 오늘 듣고 싶은 음악이나 영상을 고르다가 신발을 신는다(Then)
과연 이 전략은 통할까?
#3. 우리 동네 산책길
이 동네에 산 지 10년이 넘어가는데 코로나19 전에는 서울 교육대학교 운동장을 뺑뺑 돌았다.
그만큼 우리 집 근처에는 안전하면서 운치 있게 걷거나 뛸만한 곳이 없다. 그러다가 지난 초가을 고속도로 옆에 난 산책길을 발견하게 되었다.
서초동 용허리 근린공원 근처 산책길. 경부 고속도로가 옆으로 지나간다.
<장점>
사람이 많이 없다.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고 길이 좁아 산책에 집중할 수 있다.
<단점>
산책로를 닦아 놓았으나 러닝을 하기에는 중간 중간 턱이 있고 길이 좁다.
공기가 안 좋을 것 같다.
<내가 어제 걸은 산책로의 모습들> 산책 시간 약 50분
중간에 가다보면 이런 명화 설치 품이 있다(왼). 어떤 마음으로 감상해야할지 볼 때마다 난감하다.
오른쪽은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앉아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곳이다. 정말 딱 앉아서 쉬고 싶은 순간 위치해 있어서 좋다. (오)
나는 집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산책로에 도착한 후 약 15분 정도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그러면 산책로가 KCC사옥에서 끊긴다.
그 지점으로 부터 다시 돌아온다. 15분은 나의 최대 보폭으로 가장 빠른 걸음 속도의 75%!? 정도로 걸었을 때 나오는 시간이다.
<산책 Tip>
- 겨울엔 역시 여러 겹의 옷을 입는 것이 현명하다. 중간에 땀이 많이 날 것 같은 순간에는 적당히 옷을 벗어 열을 식혀준다.
- 장갑만큼 귀마개도 톡톡히 방한 효과를 한다.
마지막으로,
같은 곳을 걷든 여러 곳을 걸어보든, 혹은 뛰어보든,
걷는다는 행위의 기록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무언가가 남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