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로 동아리원들을 귀찮게 하기를 여러 번. (저의) 중간고사가 끝나고서야 드디어 첫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볕 좋고 바람 좋은 날의 한강 러닝이 바로 그것이지요. 첫 활동은 다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12명으로 구성된 거대 동아리인 만큼 한 날짜에 모이기가 쉽지 않아 5월 4일과 5월 11일 두 날짜에 나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다섯 명이 활동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두 분에게 불가피한 사유가 생겨 다소 조촐한 셋이라는 인원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만났습니다. 부푼 맘에 더현대에 들러 '테디뵈르하우스'의 크루키(요즘 유행이라더군요)도 사들고, 커피에 돗자리 세트를 챙겨 즐거운 피크닉 시간도 가졌는데 바보같이 사진 하나를 남기지 않았네요. 얼른 진짜 활동 사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뛰기 전의 뽀송한 상태입니다. 뒤의 무수한 인파가 보이시는지요. 이마저도 중심부에서 한참을 벗어나온 지점이랍니다. 아 그리고 원래는 여의나루역의 짐보관함을 활용하려고 했으나 공사가 진행 중이던 관계로 더현대까지 가서 짐을 맡기고 돌아온 참입니다. 얼마 멀지도 않고 보관함 개수도 충분해서 언젠가 또 러닝을 진행한다면 적극 이용해볼까 합니다.
코스는 대략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저 멀티플라자에서 한참을 걸어 나온 다음 사람이 없어지는 구간부터 뛰기 시작해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곳까지 뛰니 1.5km정도였습니다. 사진은 1.5km 가느라 해가 진 건 아니고, 돌아오는 길에 찍어서 그렇습니다😅
마치 건우 형 혼자 뛴 것 같은 국회의사당보다 빛나는 반들거림이지만 절대 그런 거 아닙니다. 정박된 요트들을 보며 '언젠가는'... 을 되뇌이기도 했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이후에는 BBQ로 향해 황금올리브 한 마리 잡아먹었는데 또 사진 찍는 건 깜빡했네요. 여러모로 알차고 진짜진짜진짜 재밌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시시각각 변하는 강변 풍경까지! 가을에 한 번 더 할까...
투표로 동아리원들을 귀찮게 하기를 여러 번. (저의) 중간고사가 끝나고서야 드디어 첫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볕 좋고 바람 좋은 날의 한강 러닝이 바로 그것이지요. 첫 활동은 다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12명으로 구성된 거대 동아리인 만큼 한 날짜에 모이기가 쉽지 않아 5월 4일과 5월 11일 두 날짜에 나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다섯 명이 활동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두 분에게 불가피한 사유가 생겨 다소 조촐한 셋이라는 인원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만났습니다. 부푼 맘에 더현대에 들러 '테디뵈르하우스'의 크루키(요즘 유행이라더군요)도 사들고, 커피에 돗자리 세트를 챙겨 즐거운 피크닉 시간도 가졌는데 바보같이 사진 하나를 남기지 않았네요. 얼른 진짜 활동 사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뛰기 전의 뽀송한 상태입니다. 뒤의 무수한 인파가 보이시는지요. 이마저도 중심부에서 한참을 벗어나온 지점이랍니다. 아 그리고 원래는 여의나루역의 짐보관함을 활용하려고 했으나 공사가 진행 중이던 관계로 더현대까지 가서 짐을 맡기고 돌아온 참입니다. 얼마 멀지도 않고 보관함 개수도 충분해서 언젠가 또 러닝을 진행한다면 적극 이용해볼까 합니다.
코스는 대략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저 멀티플라자에서 한참을 걸어 나온 다음 사람이 없어지는 구간부터 뛰기 시작해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곳까지 뛰니 1.5km정도였습니다. 사진은 1.5km 가느라 해가 진 건 아니고, 돌아오는 길에 찍어서 그렇습니다😅
마치 건우 형 혼자 뛴 것 같은 국회의사당보다 빛나는 반들거림이지만 절대 그런 거 아닙니다. 정박된 요트들을 보며 '언젠가는'... 을 되뇌이기도 했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이후에는 BBQ로 향해 황금올리브 한 마리 잡아먹었는데 또 사진 찍는 건 깜빡했네요. 여러모로 알차고 진짜진짜진짜 재밌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시시각각 변하는 강변 풍경까지!
가을에 한 번 더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