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융합 프로젝트는 자유전공학부의 capstone 수업이다. capstone 수업이란, 입학 후 다양한 전공을 통해 교양을 습득한 학생들이 졸업 전 현실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도전해 보는 것이다. 본 수업은 최근 사회문제가 되는 ‘1인가구 시대의 인간’과 ‘인공지능’의 접목을 시도해 볼 것이다.
인공지능은 미래가 아니다
2016년 딥마인드의 알파고-이세돌 대결 이후 인공지능은 미래가 아닌 현재의 기술로 다가왔다. 인공지능의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되었다. 기존 서비스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스며들어 생산성을 높여가고 있다.
인공지능은 이제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인공지능은 어려운 것 아닌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최근 일반인도 인공지능을 손쉽게 다뤄 볼 수 있는 도구와 데모들도 많이 등장했다. 별도의 코딩 스킬 없이도 잘 모은 데이터를 집어 넣으면 영상 인식, 음성 인식, 텍스트 분석의 맛보기가 가능해졌다. 구글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은 이런 ‘툴킷’을 통해 ‘인공지능의 민주화’ 시대를 열고 있다. 왜냐하면 기술의 발전은 한계에 부딪혀 느려졌고 새로운 응용처를 찾는게 더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부족한 것은 아이디어인지 모른다.
인공지능은 미묘한 차이를 만든다
수업에서는 비전인식, 텍스트 이해, 음성 대화의 세 툴킷을 가지고 놀아볼 예정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도구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뉘앙스이다. 사람이 보는 것과 기계가 보는 것은 어떻게 다르고, 사람이 대화하는 것과 기계가 대화를 이해하는 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아주 작은 차이를 발견하는게 중요하다. 인간의 지각과 판단을 대체해보려는 시도는 어떤 지점에서 성공적인지 그 경계를 알아야 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 1인 가족, 혼자 살기
1인가구가 30%를 차지하는 시대가 왔다. 굳이 1인가구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혼밥, 혼영, 혼행 등 혼스타일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는 개인의 능력이 신장되어서 협력 없이도 많은 문제해결이 가능해졌고 미디어에 의해 그럴싸한 실제가 대체되고, 신자유주의 경제는 직장과 가족의 경계를 유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것은 장점도 있고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사회는 4인가구에 맞춰져 있고 혼자살기의 삶의 질은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 안전, 프라이버시, 고독감, 건강, 사회로부터의 소외 등 수업은 혼자살기의 구체적 이슈를 발견하여 인공지능 서비스로 채워보려 한다. 물론 기술로 인간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기술 접목 과정에서 우리는 인간의 조건을 더 잘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인간과 사회가 만드는 수많은 데이터 중 어떤 데이터를 패터닝할 때 인간의 수고를 덜고 존엄을 지킬 수 있을까?
수업은 인공지능에 대한 간략한 역사와 기술 특성을 정리한 텍스트의 리딩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인공지능 갖고 놀기를 한다. 생활 주변의 데이터를 모아 머신러닝 툴에 집어 넣는다. 영상, 텍스트, 대화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넣어 본다. 처리된 결과물을 놓고 기계학습이 드러내는 것은 무엇이고 은닉(hidden)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비판적 논의를 진행한다.
기술을 배움과 동시에 1인가구의 여러 문제들을 채집해 보려 한다. 문헌을 살펴보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직접 인터뷰와 관찰을 해 볼 것이다. 이를 통해 기술이 적용될 사회 문화적 지점을 찾는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머신러닝에 넣고 가공하여 얻은 결과를 시뮬레이션을 구축하여 서비스의 가능성을 설명한다.
이중식 교수의 사용자경험 연구실(User Experience Lab)은 신림동에 리빙랩 [혼자 ‘잘’ 살기 연구소]를 운영중이고, 이 곳의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1주차 (9월 6일) 수업 소개, 객체 인식
2주차 (9월 10일) 사물 분류, 모델 피팅
3주차 (9월 17일) 텍스트의 이해
4주차 (9월 24일) 대화 기계 1
5주차 (10월 1일) 추석 연휴
6주차 (10월 8일) 1인가구 조사 발표 1
7주차 (10월 15일) 데이터 수집기
8주차 (10월 22일) 1인가구 조사 발표 2
9주차 (10월 29일) 데이터 예측
10주차 (11월 5일) 1인가구 조사 발표 3
11주차 (11월 12일) 아이디어 마켓
12주차 (11월 19일) 기획서 발표
13주차 (11월 26일) 경험 프로토타입 발표
14주차 (12월 3일) 데이터 프로토타입 발표
15주차 (12월 10일) 기말 발표
창의 융합 프로젝트는 자유전공학부의 capstone 수업이다. capstone 수업이란, 입학 후 다양한 전공을 통해 교양을 습득한 학생들이 졸업 전 현실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도전해 보는 것이다. 본 수업은 최근 사회문제가 되는 ‘1인가구 시대의 인간’과 ‘인공지능’의 접목을 시도해 볼 것이다.
인공지능은 미래가 아니다
2016년 딥마인드의 알파고-이세돌 대결 이후 인공지능은 미래가 아닌 현재의 기술로 다가왔다. 인공지능의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되었다. 기존 서비스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스며들어 생산성을 높여가고 있다.
인공지능은 이제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인공지능은 어려운 것 아닌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최근 일반인도 인공지능을 손쉽게 다뤄 볼 수 있는 도구와 데모들도 많이 등장했다. 별도의 코딩 스킬 없이도 잘 모은 데이터를 집어 넣으면 영상 인식, 음성 인식, 텍스트 분석의 맛보기가 가능해졌다. 구글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은 이런 ‘툴킷’을 통해 ‘인공지능의 민주화’ 시대를 열고 있다. 왜냐하면 기술의 발전은 한계에 부딪혀 느려졌고 새로운 응용처를 찾는게 더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부족한 것은 아이디어인지 모른다.
인공지능은 미묘한 차이를 만든다
수업에서는 비전인식, 텍스트 이해, 음성 대화의 세 툴킷을 가지고 놀아볼 예정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도구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뉘앙스이다. 사람이 보는 것과 기계가 보는 것은 어떻게 다르고, 사람이 대화하는 것과 기계가 대화를 이해하는 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아주 작은 차이를 발견하는게 중요하다. 인간의 지각과 판단을 대체해보려는 시도는 어떤 지점에서 성공적인지 그 경계를 알아야 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 1인 가족, 혼자 살기
1인가구가 30%를 차지하는 시대가 왔다. 굳이 1인가구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혼밥, 혼영, 혼행 등 혼스타일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는 개인의 능력이 신장되어서 협력 없이도 많은 문제해결이 가능해졌고 미디어에 의해 그럴싸한 실제가 대체되고, 신자유주의 경제는 직장과 가족의 경계를 유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것은 장점도 있고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사회는 4인가구에 맞춰져 있고 혼자살기의 삶의 질은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 안전, 프라이버시, 고독감, 건강, 사회로부터의 소외 등 수업은 혼자살기의 구체적 이슈를 발견하여 인공지능 서비스로 채워보려 한다. 물론 기술로 인간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기술 접목 과정에서 우리는 인간의 조건을 더 잘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인간과 사회가 만드는 수많은 데이터 중 어떤 데이터를 패터닝할 때 인간의 수고를 덜고 존엄을 지킬 수 있을까?
수업은 인공지능에 대한 간략한 역사와 기술 특성을 정리한 텍스트의 리딩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인공지능 갖고 놀기를 한다. 생활 주변의 데이터를 모아 머신러닝 툴에 집어 넣는다. 영상, 텍스트, 대화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넣어 본다. 처리된 결과물을 놓고 기계학습이 드러내는 것은 무엇이고 은닉(hidden)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비판적 논의를 진행한다.
기술을 배움과 동시에 1인가구의 여러 문제들을 채집해 보려 한다. 문헌을 살펴보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직접 인터뷰와 관찰을 해 볼 것이다. 이를 통해 기술이 적용될 사회 문화적 지점을 찾는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머신러닝에 넣고 가공하여 얻은 결과를 시뮬레이션을 구축하여 서비스의 가능성을 설명한다.
이중식 교수의 사용자경험 연구실(User Experience Lab)은 신림동에 리빙랩 [혼자 ‘잘’ 살기 연구소]를 운영중이고, 이 곳의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1주차 (9월 6일) 수업 소개, 객체 인식
2주차 (9월 10일) 사물 분류, 모델 피팅
3주차 (9월 17일) 텍스트의 이해
4주차 (9월 24일) 대화 기계 1
5주차 (10월 1일) 추석 연휴
6주차 (10월 8일) 1인가구 조사 발표 1
7주차 (10월 15일) 데이터 수집기
8주차 (10월 22일) 1인가구 조사 발표 2
9주차 (10월 29일) 데이터 예측
10주차 (11월 5일) 1인가구 조사 발표 3
11주차 (11월 12일) 아이디어 마켓
12주차 (11월 19일) 기획서 발표
13주차 (11월 26일) 경험 프로토타입 발표
14주차 (12월 3일) 데이터 프로토타입 발표
15주차 (12월 10일) 기말 발표